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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독후활동:공식+도서=할머니의뜰에서주제통합/공식+도서 2024. 3. 18. 16:06
1. 매일 아침 나는 아빠의 차를 타고 바바의 오두막으로 가요.
2. 식탁에 앉아 바바가 준 수영장만큼 큰 오트밀을 남김없이 먹은 뒤, 바바와 함께 등교를 해요.
3. 등교길,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바바는 지렁이를 주워 작은 유리병에 담아요~ 어디에 쓰려고요?
🍚 내가 먹은 오늘 아침밥은?
🌧️ 바바가 비오는 날 지렁이를 병에 모은 이유는?
🥕 내게 밭이 생긴다면 어떤 식물을 키우고 싶나요?
🤔 가족과 쓰는 언어가 다르다면 나는 어떤 방법으로 대화할 수 있을까요?
👵 내가 할머니(또는 가족)에게 사랑을 받는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후회
G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원래라면 별 생각 없었겠지만
G의 집이 할머니 집과 가까워
자주 G를 돌봐주시고 그랬어서..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G의 일기에도 자주 등장해서
왠지 아는 사람 같아
마음이 싱숭생숭 했다.
장례식 준비로 바쁜 어머님이
G를 잠시 내게 부탁하셔서
학교 주변을 함께 산책하다
붕어빵 사먹고 돌아오는 길.
문득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다.
나의 친할머니는 '소아마비'셨는데.
처음에 난 할머니가 단순히 연세가 많아
그런줄 알았다가 대학교와서 공부하다가
'아! 할머니가 그래서 말이 어눌하셨구나?!'
이 때 알았다. (바보멍청이😫)
그땐 내가 너무 어려서
책의 손자처럼 할머니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고,
할머니의 사랑이 담긴 행동 또한 알아채지 못했다.
지금 되돌아보면
내가 첫 손주여서
되게 예뻐해주시고
애틋했을텐데..
나는 할머니에게
온전한 사랑을 받고도
동화 속 주인공과 달리
하나도 돌려드리지 못했다.
그래서 항상
죄송한 마음이
한켠에 있네.
하지만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니.
우리반 애들은
나처럼 살지 말길 바라면서
난 오늘도 수업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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