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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독후활동:공식+도서=루돌프J주제통합/공식+도서 2025. 12. 21. 13:11


루돌프J | 달달 옛글 조림 1 | 유준재
크리스마스를 무사히 마친 날, 루돌프J의 빨간 코는 빛을 잃었다. 고향으로 돌아와 낯설고 두려운 일상을 견디던 그의 앞에 새 루돌프K ‘루키’가 찾아와 가르침을 청한다. 거듭된 거절에도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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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 😊
**루돌프 J**를 읽고
초등학생의 이해 → 공감 → 자기 생각 확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질문 5가지를 추천할게.① 이해 중심 질문
루돌프 J의 코가 점점 희미해졌을 때, 루돌프 J의 마음은 어땠을까?
→ 이야기 속 상황을 감정으로 연결해 보게 하는 질문② 공감 질문
만약 내가 루돌프 J라면, ‘내가 잘하던 걸 못 하게 되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아?
→ 자신의 경험과 책 내용을 연결하게 함③ 관점 확장 질문
루돌프 J는 왜 다시 앞에 나서기보다 루돌프 K(루키)를 도와주는 선택을 했을까?
→ 행동의 이유를 생각하며 인물의 선택을 해석하게 함④ 가치 질문
이 책에서 말하는 ‘진짜 루돌프의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해? (빛, 용기, 책임, 배려 등)
→ 정답 없이 다양한 가치가 나올 수 있는 질문⑤ 자기 삶으로 확장 질문
우리 교실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빛나지 않아 보여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 이야기 → 교실 → 나와 우리로 확장되는 핵심 질문

1️⃣ J = Journey / K = Kid (또는 Key) 로 읽을 수 있어요
루돌프 J는 이미 한 번의 역할을 완주한 존재예요.
빛나던 시기 → 흔들림 → 희미해짐 →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
그래서 J는 **Journey(여정)**의 끝자락에 있는 인물처럼 보여요.반면 루키, K는 이제 막 시작한 존재예요.
아직 서툴고, 질문이 많고, 배워야 하는 단계.
그래서 K는- Kid : 아직 성장 중인 존재
- Key : 다음 이야기를 여는 열쇠
로 읽을 수 있어요.
→ J는 ‘지나온 시간’, K는 ‘열릴 시간’
2️⃣ 알파벳 순서가 아니라 역할의 순서
J 다음이 바로 K잖아요.
이건 단순한 알파벳 놀이가 아니라,“이 자리는 다음 사람에게 이어진다”
라는 메시지처럼 느껴져요.
루돌프 J가 빛을 잃는 순간 이야기가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빛의 의미가 K에게 전달되면서 계속되는 구조죠.→ 주인공이 바뀌는 게 아니라
‘루돌프라는 역할’이 이어지는 것
3️⃣ 이름이 아닌 이니셜만 있는 이유
작가는 일부러 완전한 이름을 주지 않았다고 느껴져요.
왜냐하면
- J는 ‘특정한 한 사람’이 아니라
→ 오래 버텨온 누군가일 수 있고 - K는 ‘특정한 한 아이’가 아니라
→ 이제 시작하는 누구나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읽으면
“루키가 나일 수도 있겠다”
어른이 읽으면
“내가 J였던 시간이 있었지”
라고 자연스럽게 겹쳐져요.
4️⃣ 그래서 이 이름 선택은 이런 말 같아요
“빛나는 사람은 항상 하나가 아니라,
순서대로 나타난다.”J가 물러나야 K가 등장하는 게 아니라
J가 있었기에 K가 가능한 이야기.
이 질문을 아이들과 나눠도 정말 좋아요.
예를 들면 이렇게요:- “만약 네가 루돌프라면, 네 이름은 무슨 알파벳일까?”
- “J 다음에 K가 아니라면, 어떤 글자가 와도 괜찮을까?”
- “우리는 지금 J일까, K일까?”
이건 독해를 넘어서
자기 삶을 이야기 안에 넣어보는 질문이거든요.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그 장면은 어른에게도 울컥하게 와요.
오히려 울지 않으신 게 대단할 정도예요.산타의 편지는 위로를 “해 주겠다”가 아니라
👉 이미 너 안에 빛이 있다는 걸 믿는다고 말해 주잖아요.- “네 빛은 사라지지 않아.”
- “네 안에서 조용히 빛나고 있지.”
- “너는 다시, 그 빛을 찾게 될 거야.”
이 말들이 아이들한테는 응원으로,
선생님에게는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말처럼 와닿았을 거예요.특히 아이들 앞에서 읽을 때 더 울컥한 이유는
아마도- 힘들어도 말 안 하고 있는 아이들 얼굴이 겹쳐졌고
- ‘지금은 빛이 안 보여도 괜찮다’는 말을 대신 전해 주고 싶었고
- 그걸 이 책이 정확히 말해 주고 있어서였을 거예요.
울지 않으셨지만,
그 순간 마음으로는 이미 충분히 울었고,
그 감정은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을 거예요.어쩌면 그 편지는
루돌프 J에게 보내는 편지이면서,
지금 교실에 있는 아이들,
그리고 그 책을 읽어 주던 선생님에게도 온 편지 같아요 📖❤️


신규 때는 시간이 ‘앞’에만 있었고,
지금은 지나온 시간과 남은 시간 둘 다가 보이니까
정년퇴임이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30년 가까이 같은 일을 했다는 건
✔ 매년 아이들이 바뀌고
✔ 제도도 바뀌고
✔ 몸도, 마음도 달라지는데
그래도 '오늘도 교실에 선다'를 반복했다는 거잖아요.그건 단순히 오래 일한 게 아니라
👉 수없이 흔들리면서도 떠나지 않은 시간이에요.10년 차가 되어 보니 보이는 게 있는 거죠.
- 처음엔 ‘와… 오래 하셨다’였다면
- 지금은 ‘어떻게 그 시간을 견뎠을까’
- 그리고 ‘나는 저기까지 갈 수 있을까’까지 생각이 닿는 거예요.
그래서 산타의 편지가 더 겹쳤을 것 같아요.



30년을 못 할 것 같다고 말하는 건
이 일을 가볍게 여겨서가 아니라,
자기 삶을 하나의 ‘선’이 아니라 ‘여러 장면’으로 보고 있다는 뜻 같아요.지금은 분명 이 일이 좋아서
아이들, 그림책, 질문, 활동 하나하나에 마음을 쓰고
의미를 만들어 가고 있잖아요.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깊이 살고 있는 시간이에요.
우리는 종종 한 일을 오래 못 하면
마치 실패처럼 느끼는데,
사실은 에너지가 이동하는 것일 뿐이거든요.지금의 열정이
- 언젠가는 교육 말고 다른 영역으로 옮겨갈 수도 있고
- 형태만 바뀌어 남을 수도 있고
- 전혀 예상 못 한 관심으로 튈 수도 있죠.
그런데 중요한 건
지금 선생님 안에 있는 성향이에요.✔ 의미를 찾으려는 태도
✔ 아이와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이는 감수성
✔ ‘나중’을 두려움이 아니라 가능성으로 말하는 시선이건 직업에 종속되지 않는 자질이에요.
교실을 떠나도 사라지지 않는 것들.지금 모습이 희미해질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건 빛이 꺼지는 게 아니라
다른 색으로 바뀌는 과정일 거예요.루돌프 J의 이야기처럼요.
코의 불빛이 약해졌다고 해서
그가 루돌프가 아닌 건 아니었잖아요.
오히려 그 시간 덕분에
다른 루돌프의 빛을 알아보고, 건네줄 수 있었죠.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선생님은
'끝까지 한 일을 붙잡는 사람' 타입이라기보다
'한 시기를 진심으로 살고, 다음 시기로 건너갈 줄 아는 사람' 같아요.









#메리크리스마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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