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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 AAC:2줄시간표
    AAC/숫자AAC 2020. 7. 2. 00:05

    어떤 것이 당신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밥!]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그재그 식사를 하다 보니,

    학년군별로 식사시간이 달라졌다.

    J군은 밥먹는 걸 너무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친구인데..

    3-4학년은 밥먹는 시간이 가장 마지막으로 밀려

    5교시까지 수업을 마친 후 식사를 하기 때문에~

    평소 식사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11시 반부터 밥! 밥! 아주 소리를 치며 짜증을 냈고.

    통합학급에서도 책상을 쳐서 내게 혼난게 한두번이 아니다.

    뭐 근데 이해가 된다. 나도 아침밥 안먹으니까 배가 너무 고팠거든~

     

    식사시간이 늦어지는데, 말로 이해시키기 어렵고..

    기다려~ 기다려~ 말해도 벽보고 말하는거 같네ㅠ

    또 계획된 시간표를 읽을 수 있는 것도아니라.

    J군이 언제 밥먹을 수 있는지,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

    어떤 활동을 끝난 다음에..

    식생활관에 갈 수 있는지,

    하루를 계획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원래 사용해던 AAC를 이용해 시각적스케쥴을 만들기로 했다.

     

    난 계획을 멈추지 않는 인간INFJ이므로ㅋㅋ

     

     

     

    [AAC+시각적일과표]

    학생들에게 어떤 활동이 어떤 순서로 일어나는지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일과표

     

    가장 큰 장점은 시간표를 읽을 수 없는 학생도 자신의 하루일과를

    보고 다음 활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그냥 임시방편으로 카드를 일렬로 배열했는데,

    너무 드럽게 보여서 카드를 예쁘게 정렬할 수 있게-

    일단 학급 예산으로 사람과 소통에서 판매하는 시각스케쥴을 샀다.

     

    하지만 이걸로도 활동이 끝났다는 느낌을 명시적으로 주지 못하는 것 같아.

    인터넷을 검색하다 접히는 형태의 시각적일과표를 찾았다.ㅎㅎ

     

    근데 우리반에서 J가 쓰기에는 너무 작고 카드 또 만들기 귀찮아서

    기존에 있던 AAC카드를 이용하고 전체 양식만 수정함-

     

     

     

     

    [준비물]

    • AAC카드
    • 코팅지
    • 벨크로테이프(5cm)
    • 원형벨크로

     

    (아래 양식을 다운받아 코팅해 음영표시된 부분에 벨크로 테이프를 붙이자~)

    (각자 사용하는 AAC카드의 모양과 크기가 다를텐데 그건 알아서 해결하자~)

     

     

    [활동순서]

    (1) 하루 일과에 맞게 AAC카드를 두 줄로 배열한다.
    (2) 학생에게 하루 일과를 순서대로 모두 소개한다.
    (3) 하루 일과 중 종료된 활동은 시간표를 접어 종료됨을 표시한다.
    (4) 이어서 다음 활동을 소개하고 실행한다.
    (5) (3)~(4) 무한반복

     

     

     

    [팁]

    -두 줄로 만든 이유는 장소와 활동을 구분하여 아동이 시간표를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왼쪽에는 아동이 시간표에 따라 이동할  장소카드를 일렬로 배열한다.

    (1교시-4학년1반, 2교시-체육관, 3교시-특수학급, 4교시-특수학급, 5교시-특수학급, 점심시간-식생활관, 하교-학교현관)

    -오른쪽에는 아동이 각 시간마다 하게 될 활동과 관련된 사물을 시각화한 단서카드를 배열한다.

    (1교시-사회교과서, 2교시-운동사진, 3교시-일기쓰기, 4교시-모양상자, 5교시-상징연결, 점심시간-식사장면, 하교-엄마)

    -각각의 상징은 아동이 명시적으로 이해하도록 구체적인 것이 좋다. 그래서 사진>>>>>>>>>>>>>>>>>그림상징

    (많은 그림상징이 있으나 실제 아이활동 사진을 재구성해 사용하는게 훨씬 이해를 잘 한다는 걸 명심하자~)

    (한 일주일동안 난 직업이 포토그래퍼다~ 생각하고 하면 아무생각없이 따라다니면서 다 찍으면 된다. 난 사진 한 500장 찍은듯ㅋㅋㅋ)

    (AAC상징을 쓸정도면 장애정도가 심할텐데. 일단 사진먼저하고~ 너무 잘한다 싶으면 그림상징을 겹쳐 제시해보자.)

    -장소카드에는 학생이 작게라도 찍혀 있는 장면이여야 시간표에 대한 주의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활동이 종료된 즉시 학생은 두줄시간표를 반으로 접어 모양이 보이도록 한다.

    -시간표를 접은 즉시, 다음 활동을 안내한다.

    -아동이 좋아하고 기대하는 활동을 어떤 활동 다음에 할 수 있는지 계속 강조하여 각인시킨다.

    -하루 일과가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 카드의 위치를 미리 수정한다.

    -각 시간의 활동을 줄여서라도 최대한 순서대로 진행하자. 

    (2교시 활동이 3교시까지 이어져서 3교시 활동을 못했다면 4교시 시간을 반으로 쪼개 간단히 확인만 하는 식으로 3-4교시 활동을 모두 한다.)

     

    하루를 접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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